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터넷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빠른 디지털화 덕분에 인도의 경제는 새로운 활력을 얻었지만, 동시에 사이버 사기와 같은 새로운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사이버 사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규제와 금융 산업이 직면한 과제
인도 정부는 이러한 사이버 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거래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들은 금융 산업에 새로운 부담을 주며, 특히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구 계좌 번호(PAN)의 비인가 사용을 엄격히 단속하여, 일부 핀테크 플랫폼에서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사기를 막기 위한 'Equal'의 혁신적 접근
하이데라바드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Equal은 이러한 사이버 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원 확인과 데이터 공유 서비스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50개 이상의 신원 확인 데이터베이스와 수천 개의 API 제공업체와 통합하여, 기업들이 KYC(고객 확인), 사기 방지 및 규제 준수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데이터 공유 문제와 신원 확인 서비스 통합
Equal은 최근 금융 데이터 공유 플랫폼 OneMoney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여, 동의 기반의 데이터 공유와 신원 확인 기능을 통합했습니다. 공동 창립자 케샤브 레디(Keshav Reddy)는 "디지털 방식으로 동의 기반의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Equal의 성공 비결
Equal은 창립 후 2년 만에 State Bank of India, HDFC Bank, ICICI Bank, Reliance Jio 등 인도 주요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1천만 달러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는 8천만 달러로 평가받았으며, Prosus Ventures, Tomales Bay Capital 등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Equal의 경쟁 우위
Equal은 다양한 API를 통합하여 높은 서비스 가동률을 유지함으로써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pstox의 CEO Ravi Kumar는 Equal의 높은 서비스 가동률과 비용 효율성 덕분에 기존의 신원 확인 제공업체보다 뛰어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인도의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는 사이버 사기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Equal'과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더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도의 디지털 보안 및 규제 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